TRIGGER WARNING : -
"피차 놀자고 온 건데, 적당히 하자. 응?"
인장 추후 추가
차 이 수 ; 車 怡 颼
990912 XY 182,64 음대 2G
키가 꽤 큰 탓인지 기본적으로 사람을 약간 내려다보는 눈에서는 거만함이 아닌 무심함이 비쳤다.
빛에 따라 갈색으로도, 검은 색으로도 보이는 머리칼은 왠지 차가운 빛을 띠었고, 혈색이 비치는 밀색의 피부는 희다기보다는 잡티 없이 깔끔했다.
손끝에는 기타 때문인지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그는 추운 겨울임에도 답답한 것이 싫다며 가벼운 옷을 걸치고 다녔다.
낯가림|무심함|가벼움
무심함과 겹쳐져 그닥 티가 나지는 않았지만 나름 낯을 꽤 가리는 편이었다.
딱히 드러내지는 않고, 낯을 가린다기보다는 사람마다 경계를 정해둔다고 하는 편이 옳을 지도 모르겠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적은데, 어느 정도냐면 제 동기들의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않을 정도라고.
기본적으로 사람과 지나치게 친해지는 것을 꺼렸다.
그 때문인지 후배들에게는 반말, 성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반존대를 썼다.

사람과의 관계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그저 모두 한 때 스쳐지나갈 사람들.
깊은 얘기를 한다면 들을지언정 제 입에서 뱉어내는 일은 없었다.
ETC
재수생으로 스물 한 살 때 경기권 모 대학 실음과에 붙었다.
집안은 꽤 여유가 있는 편.
무향의 바디워시와 샴푸, 그 위에 덮이는 향은 딥티크의 롬브르 단 로.
머리색은 본래 차가운 갈색으로, 염색을 자주 하는 편. 파마는 잘 하지 않고 하더라도 금세 다시 펴 버린다.

솔로가수로, 데뷔한 지 1년 조금 안 된 신인이다. 예명은 SOME.
딱히 엄청 유명한 것도 아니지만 쪽박을 친 것도 아닌 그럭저럭 노래를 들으면 아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는 정도.
곡을 전부 본인이 쓰고 있는데, 작곡이나 보컬이나 꽤 호평을 받고 있다.
늘 클래식 기타를 하나 들고 다닌다. 본인 말로는 그게 없으면 조금 불안하다고.